전시 작가 : 마사미치 요시카와 (Masamichi Yoshikawa)

전시 일정 : 2014. 06. 04 ~ 2014. 06. 17
관람 시간 : Open 10:30~ Close 18:30

 통인 화랑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6 통인빌딩 B1
T. 02-733-4867

花俑・Kayoh

마사미치 요시카와 (Masamichi Yoshikawa)

통인 화랑에서 2번째로 초대한 요시카와는 1946년에 가나가와 치가사키(Kanagawa Chigasaki)에서 태어났다. 1971년 일본에서 가장 저명한 아사히신문이 수여하는 ‘조형미술상’을 여러 차례 수상하였다. 요시카와는 31살의 젊은 작가로서 첫 개인전에서 큰 성공을 하게 된다. 그 당시 일본의 유명한 조각가인 노구치(Noguchi)에게 실용적인 아름다움의 대한 관념을 배우게 되고, 노구치가 추구하는 현대조형미술에 대한 것을 사사 받게 된다. 요시카와는 노구치의 작업세계를 존중하였지만, 그의 작품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조형성을 가진 도자기 작가로 발전해가게 된다. 노구치 스승은 요시카와에게 동양미술의 관점에서 이론적이고, 관념적인 예술의 개념보다 추상현대예술의 핵심개념인 작품 자체의 ‘질’을 중요하게 강조 하였다. 당시 추상 도예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던 수기에 줌페이(Sugie Jumpei)는 그로 하여금 작품의 질이 최우선으로 하는 작품을 작업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노구치와 줌페이는 요시카와의 예술의 지속적인 발전에 기여하였다. 요시카와의 작업방식과 기법은 형태를 빚고, 그 형태에서 조형적이고, 구조적이고, 건축적인 방식의 도자예술을 표현하고자 노력하였다. 그의 작업은 마치 주택의 축소판이나 높은 탑과 같은 조형적 특징을 가진 추상예술의 작가로 발전해 가게 된다. 최근 작품은 장방형과 타원형 혹은 원형의 형태로 유연하게 흐르는 라인을 보여준다. 장식적이고, 기하학적이며, 구조적인 작품은 대중에게 새로운 추상도자예술을 승화시키는 조형예술임을 알 수 있다. 현대 도예가 마사미치 요시카와의 작품 속에는 백색의 세상 속에서 빛의 반사의 그림자로 인해 시시각각 표정을 바꾸는 선과 면에서 도시적인 심플함을 보여주고 있다. 쇼지 하마다(Shoji Hamada) ,마타오 하시모토(Makao Hashimoto) , 타카오 아라키(Takao Araki) 등과 같이 일본을 대표하는 현대도예가로 세계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요시카와는 1980년대부터 전 세계적인 작가 되었으며, 그의 작품은 빅토리아 알베르트미술관 (Victoria and Albert Museum), 함부르크(Hamburg) 세브르(Servers) 발라우리스미술관 (Vallauris Museum), 그리고 일본 도코나메 미술관(Museum of Tokoname)에 소장되어 있다. 또한 발라우리스 금상을 수상하였고, 이를 계기로 위대한 현대도예가의 한 사람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 통인화랑 관장 이계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