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 시 명: 반달미술관 릴레이기획초청전III <한국생활도자100인전>

2. 전시기간: 2012년3월15일(금)-7월30일(화)

3. 초대작가:  김대훈, 김상만, 손경희, 이광희, 이은범, 이창화_가나다순

4. 장    소: 반달미술관 _ 경기도 여주군 여주읍 천송리 301-1 도자세상 내 

5. 전시기획: 김지수 큐레이터

6. 문    의: 반달미술관 tel_031.885.8233/ Email_ 439@kocef.org  

 

현대와 전통을 아우르는 우리도자문화의 생활화를 위한 반달미술관에서는 <릴레이기획초청전III_한국생활도자100인전>을 기획하여 2012년부터 1년마다 1-2회의 전시를 열고 있다. 국내도예가 100명 초청을 목표로 지속될 예정인 본 전시는 올해 3차를 맞아 40-50대 작가 중 백자,청자,분청,옹기 등 다양한 생활도자 작가들을 초청했다. 손경희, 이창화, 김상만, 이광희, 이은범, 김대훈의 각 개인전형식으로 공간에 따른 작품구성과 새로운 작업을 발표하며 오늘의 우리 생활도자에 대한 폭 넓은 생각과 감상의 기회를 제공한다. 

손경희의 작품은 아름다운 민화가 백자 위에 수놓아져 있다. 마치 조선시대 여인의 솜씨처럼 단아하고 기품이 있다. 백자 위에 양각을 하고 그 위에 고운 색을 입히며 작가는 꽃과 나비, 새에 수를 놓듯이 정성을 쏟아 완성한다. 

이창화의 작품은 백자 위에 진사와 청화를 사용하여 강렬하고 힘찬 작품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의 작품은 조형과 공예의 경계를 허물며 실용성 있는 그릇의 유닛이 커다란 설치작업으로 새로운 시각의 도자기를 보여준다.

김상만 작가는 항아리, 사각형기, 오브제, 과반 등을 전시공간에 맞춰 툭툭 놓아 삶 속에 던져진 파편처럼 흔적의 덩어리를 보여준다. 자연스럽게 흐르는 형태와 표면에 새겨진 손자국, 붓이 바람처럼 지나간 자국, 겹겹이 쌓이고 섞인 질감은 담담하며 때론 거칠게 몰아치는 즉흥적 표현으로 자유로운 분청을 만나게 한다.

이광희의 작품은 전통적 옹기의 우직함과 뚝심을 바탕으로 현대적 감성과 작가의 사색을 담아 여운을 주는 옹기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안과 밖’이라는 주제로 주거생활공간에서 사용되는 옹기의 다양한 쓰임, 형태를 보여준다. 오랜 시간의 숙련 과정을 통해 습득된 풍만하고 단단한 옹기는 옹골지고 힘찬 작가 자신의 모습을 담고 있다. 

청자 작업을 하는 이은범 작가는 ‘법고창신’을 기본정신으로 과거의 청자에 현대적인 조형적 언어로 재해석한 모던한 청자를 모색한다. 특히 버블시리즈는 그가 만들어낸 완성도 높은 형태와 디테일이 높은 작품을 선보인다.  

과거의 기억으로부터 희망을 말하는 작가 김대훈은 현재를 지탱하게 하는 과거의 중요하고 아름다운 기억을 밥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우리에게 전달한다. 칠판 시리즈의 연장으로 작업한 도판작업과 재미있는 형태의 오브제는 관람객에게 만복을 담은 따뜻한 메시지를 나눠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