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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디 도예전

edge of white

전시기간 : 2010년 6월 23일(수) ~ 6월 28일(월)

장소 : 가나아트스페이스 2F

오프닝 : 2010년 6월 23일 PM 6:00

<작업노트>

edge of white

edge의 사전적 의미는 ‘가장자리, 끝, 날을 세우다’이다. 또한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에서 나타난 유행어의 의미 처럼 ‘세련되고 깔끔하게’라는 의미도 있다.

예술은 시대를 반영한다. 고려시대 청자의 화려함도 그랬고 조선백자의 절제와 검소함도 그랬다. 정치적으로 독재가 만연하던 80년대에는 민중미술이 나타났고 다양성과 빠른 변화가 공존하는 21세기 현대에는 영상, 설치 등 조형예술의 정통성 보다는 작가의 철학적 사유와 그 다양한 표현에 더 많은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현대도예는, 즉 그 쓰임과 제작기술에 몰두하며 분업화 되어있던 전통 도예와는 달리 작가 1인 체제 중심으로 흙과 유약, 그리고 타 재료까지 이용하며 작가 본인의 정신적 배설을 작품으로 승화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나는 흙을 처음 만지기 시작한 대학시절부터 최고의 학위에 도전하며 공부하고 있는 현재까지 작업에 대한 고민은 늘 도자의 정통성과 조형성, 그리고 시대성이었다. 시대를 반영하는 도자조형예술을 지향하지만 도자의 정통성과 조형성을 꼭 지키고 싶었다. 집과 직장을 오가며 반복적이고 때로는 지루한 나의 일상에서 좀 더 재미있는 일거리와 변화를 찾아 헤매듯이 나의 작업도 물레로 성형한 원모양의 백색器에 면을 깎고 각을 만들면 그로 인해 나타나는 빛의 반사와 그림자의 조형성이 마치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사회의 다양한 개성과 변화를 닮아있다. 일정하게 깎여있는듯 하지만 그 안에서 보이는 작은 면들의 변화는 나의 지루한 일상에서 찾는 작은 변화들이며 현대사회가 보여주는 거대하면서도 복잡, 다양한 모습들이다. 이번 전시에서 나타나는 여덟 개, 또는 열 개의 면과 각으로 이루어진 정적이고 다소 지루한 기둥모양의 器에 조심스럽게 나타나는 다양한 면의 변화를 백색의 태토에 새기고 투명한 유약을 씌워 'edge' 있게 꺼내어본다.

2010년 6월 작업실에서

이반디

이반디 LEE BAN DI

□ 학 력

· 2006년 단국대학교 예술조형대학 도예과 졸업

· 2009년 중앙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전공 졸업

· 2010년 단국대학교 대학원 조형예술학과 도예전공 박사과정 재학

□ 수 상

· 2010년 제2회 광주백자공모전 장려상 (광주시, 경기도자박물관)

· 2005년 제36회 전국대학미전 금상 (교육인적자원부, 인천대학교)

· 2005년 범은장학재단 범은장학생 선정 (범은장학재단)

· 2005년 제1회 전국대학생 왕겨소성대회 장려상 (강진군)

· 2005년 제2회 대한민국 현대도예공모전 특선, 입선 (현대도예공모전 조직위원회)

· 2004년 제1회 대한민국 현대도예공모전 입선 (현대도예공모전 조직위원회)

□ 개인전

· 2010년 EDGE OF WHITE - 이반디 (가나아트스페이스, 서울)

· 2010년 이반디 도예전(부스전) (COEX, 서울)

· 2009년 이반디 도자소품展 (가미원갤러리, 인천)

□ 주요전시

· 2010년 제2회 광주백자공모전 수상작전 (경기도자박물관, 광주)

· 2009년 제35회 화경도예展 (갤러리올, 서울)

· 2009년 BOUNDARY - 채움과 비움展 (부평역사박물관, 인천)

· 2009년 인천현대도예-도약하는 인천展 (가온갤러리, 인천)

· 2007년 향기, 즐거움, 그릇담기展 (한향림갤러리, 파주 헤이리)

· 2007년 제33회 화경도예展 (경인미술관, 서울)

· 2006년 대한민국 현대도예 우수작가초대전 (서구청, 인천)

· 2005년 제36회 전국대학미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인천)

· 2005년 제31회 화경도예展 (세계도자센터, 이천)

□ 작품소장

· 인천문화재단 미술은행

현재> 화경도예가회, 한국도예고 재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