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명 : 김아롱 도예전 - ' Fold+unfold '
전시기간 : 2009.11.18(수)~11.24(화)
전시장소 : 한국공예문화진흥원 제2전시실
오픈일시 : 2009.11.18(수) 오후 5:30
나의 작품에는 나무,바람,빛,물 등의 자연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일반적인 자연물의 외형과 연관을 지어 생각할 수 없는 외형을 지니고 있는 것이 나의 작업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이다. 구체적인 자연의 재현이 아닌, 색채나 형태를 단순명료하게 절제하여 단편적으로 자연을 표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자연을 점차적으로 단순화하는 과정을 거쳐 간결하고 차가운 표정을 살릴 수 있는 조형요소는 선이었다.
선이 줄 수 있는 날카로운 긴장감을 살리기 위해서 종이접기 방식을 도입하였는데 접는 방법에 따라 선과 면의 구조적인 형태의 변화는 다양한 자연의 즐거움만큼이나 흥미로운 연구테마였다. 그러한 과정을 통하여 나만의 새로운 독특한 자연을 다시 만들어 냈고 극도로 단순화된 형에서 다시 변형이나 뒤틀림을 주어 선의 리듬감과 입체적인 색면의 구성으로 다양하고 신선한 자연을 조형적으로 표현하였다. 이러한 디자인적인 요소에 쓰임이라는 기능을 부여하는 것이 작업을 하는 동안 그리고 앞으로 풀어야 하는 과제라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