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향림갤러리 소장전 ‘긷다, 새벽 우물물’은 물과 관계된 생활 속 옹기를 선보이는 자리이다. 물은 삶의 터전을 이루는 4원소 (물,불,흙,공기) 가운데 하나로서 유일하게 액체, 고체, 기체 상태를 넘나드는 원소이며 신비함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특징뿐만 아니라 물의 투명한 성질은 더러움과 액을 씻어내고 복을 부르는 정화적(淨化的) 성격을 내포하기도 하며, 생명유지를 위한 생명수(生命水)적인 성격을 지녔다. 본 전시에서는 여자 아이라면 의례히 5살 때부터 머리에 이는 연습을 했다는 아기동이에서부터 부엌 한 켠에 자리 잡았던 물두멍에 이르기까지 물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기능과 관련하여 선조들이 생활 속에 사용했던 옹기를 소개한다.
* 관람시간 : 월-금 / AM 11:00 ~ PM 7:00
(전시 중 무휴, 토ㆍ일요일 및 공휴일은 PM 8:00)
*전시문의 : T. 031-948-1001 / F. 031-948-1229
*홈페이지 : http://www.heyrigaller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