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것을 담는다는 것, 머금고 있는 존재에 대해서
그리고 담는다는 행위로 채울 수 있다는 것, 풍요로운 마음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를 갖고자 합니다.
우리는 器에 무엇을 담을 수 있을까요?
담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음식에는 어머니의 정성 어린 마음이 담겨 있고,
작품에는 작가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너와 나 사이, 텅 비어 보이는 물리적 공간에는
우리가 함께 숨 쉴 수 있는 공기가 가득 담겨있습니다.
이번 마음담器 展을 통해
작게는 공간에 담겨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담고,
크게는 서로의 마음까지 담을 수 있는 전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작가들의 마음을 담고, 이제 사람들의 마음을 담습니다.
작가(시계방향): 조미현, 윤경혜, 차영미, 박지선, 안정윤, 강설자, 한세정
